초인(超人)과 추인(醜人)
- 양태평 (1992) -
내가 세상에 눈을 떴을 때
나는 철저히 혼자이고 싶어했다
인간의 추악함에 물들기를 거부하고
홀로 고고히 서 있는 초인이기를 갈구했다.
내가 고독 속에서 헤어나지 못할 때
나는 누군가에 의지하고 싶어졌다
인간의 부족함을 인정하고
그들과 같아지기를 원했다
그러다가 어느덧
군중 속의 추인이 되고 말았다.
초인(超人)과 추인(醜人)
- 양태평 (1992) -
내가 세상에 눈을 떴을 때
나는 철저히 혼자이고 싶어했다
인간의 추악함에 물들기를 거부하고
홀로 고고히 서 있는 초인이기를 갈구했다.
내가 고독 속에서 헤어나지 못할 때
나는 누군가에 의지하고 싶어졌다
인간의 부족함을 인정하고
그들과 같아지기를 원했다
그러다가 어느덧
군중 속의 추인이 되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