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늦어도 결코 늦지 않다 -
안녕하십니까? 제51회 사법시험에서 최고령으로 합격한 양재규입니다.
최근에 서울법대 출신이 최고령으로 합격한 사례는 보지 못했는데, 제가 저의 대학동기들이 하지 않은 일을 하는 것만은 틀림없는 것 같습니다. 최고령 합격을 목표로 삼은 점도 유별나지만, 저는 졸업후 대학동기들과는 다른 독특한 인생길을 걸어 왔습니다. 그런 만큼 삶의 우여곡절도 많습니다. 대학동기 160명 중 8할 이상이 법조인으로 활동하고 있고 그 중 선두주자는 지원장으로 재직하고 있습니다만, 저는 이제야 그 예비단계를 거치고 있습니다.
저는 합격이 늦어질수록 달성이 쉬운 특수한 목표를 세웠다는 점, 세번의 제1차시험 합격은 한달 남짓의 공부만으로도 쉽게 달성되었지만 제2차시험 합격은 두달 남짓의 공부만으로는 쉽게 달성되지 않았다는 점을 우선 언급해 둡니다.
편의상 본문은 예사말로 쓰겠습니다.
1. 인생역정
나는 경남 밀양시 무안면 덕암리에서 태어나서 무안초등학교를 다니다가, 부산에서 사상초등학교․구포중학교․동성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0년 3월에 서울법대에 입학하여 1987년 2월에 졸업하였고, 중간에 군대생활을 하여 병장으로 만기 제대했다. 복학후 4학년에 재학중이던 1986년에 행정고시 재경직 제1차시험에 합격했으나 제2차시험은 하루만 응시하고 포기하였다. 육사출신과 법대출신이 야합하여 서민대중을 억압․수탈한다는 생각이 대학시절 내내 나의 사고를 지배했기 때문에 대학졸업과 동시에 법학과는 담을 쌓았다.
군사정권이 싫어서 해외 영업점으로 나가기 위해 1987년에 대기업에 취직했으나, 영업분야를 지망한 내 의사와는 다르게 법무실로 배치되는 바람에 사직했다. 민주화될 정보화사회에 미리 대비한답시고 안기부 공채 필기시험에 합격했으나 면접에 불참하였다. 1986년 여름방학 때 시작한 소설 창작을 1987년 여름 이후 1991년까지 계속했고, 1990년부터는 도스․아래아한글․이야기․하이텔 등 컴퓨터 활용법에 관한 교재와 영문법 교재도 저술하였다(미발간). 위 기간중 과외지도가 허용된 후에는 과외지도로 생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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